우울증 치료약물인 팍실을 복용하는 것이 우울증을 앓는 성인들에서 자살 충동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Clinical Psychiatry' 저널에 발표된 각종 정신질환을 앓는 1만5000명 가량을 대상으로 한 총 57종의 임상시험 결과들을 분석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전반적으로는 위약 치료를 받는 사람과 팍실을 복용한 사람간 자살기도율과 실제 자살율은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8-24세 연령에서는 자살기도율이나 자살율이 더 높아 팍실 복용군에서는 2.58% 인데 비해 위약 복용군에서는 1.29%로 나타났다.
또한 주우울증 장애를 앓는 사람만을 대상으로 한 총 19종의 임상시험만을 따로 놓고 진행시에는 다른 결과를 보여 팍실 사용자의 경우에는 0.34%가 자살을 기도하거나 자살한 반면 위약 복용군의 경우에는 0.05%가 이 같은 행동을 보였으며 대부분의 자살 기도나 자살은 젊은 성인에서 행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