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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13 12:32
간염, 간암 등 간질환 치료에 한약 효과 입증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7,852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간질환 사망률 1위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간암은 암 발병률 전체 6위, 사망률 2위에 올라있다. 인구의 5%에 해당하는 만성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가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급성/만성간염으로 발전해 오랜 기간 동안 체내에서 증식해 간경변증 또는 간암으로 발전하기 쉽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몸속 장기들은 외부 충격이나 암세포 등에 의해 손상을 받으면 자각 증상이 나타나 우리 몸의 이상을 감지할 수 있다. 하지만 간은 통증감각수용체가 발달하지 않아 오랫동안 손상이 진행되고 나서야 증상이 눈에 띈다. 일반적으로 간의 70% 이상 손상될 때까지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다.

간손상의 원인에는 간염바이러스(A, B, C 등), 알코올(음주), 그리고 비알코올성지방간, 약물 또는 독성 간염 등이 주요하다. 이 밖에 간염바이러스로 인한 발병이 80%에 이르므로 B형 및 C형간염 환자는 특히 유의해야 한다.

암은 1기~4기로 나뉘며 일찍 발견할수록 생존율은 높아지게 된다. 그러나 3기 이상, 암이 진행되면 암세포가 전신으로 전이돼 생존율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현재 간암 생존율은 1기 80%, 2기 50%에 달하지만 3기에는 20%, 4기엔 겨우 3%에 불과한 실정이다. 간암의 경우 전체 환자 중 20% 전후만이 수술이 가능할 정도로 치료가 어렵다.

이러한 간암, 간질환에 한약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타나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한약 치료가 활발한 중국에서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한약이 B형간염억제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약이 간기능(AST, ALT)의 정상화에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증명했다.

2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시험에서 간질환 증상 호전이 83%, 82%는 ALT 정상화를 보여줬다고 한다. 또한 B형 간염 관련 질환(간 섬유화,간경병증 등)치료에도 효과를 보여 한약이 만성 B형 간염 치료에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출처:National Center for Biotechnology Information ‘Treatment of chronic liver diseases with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2016년 nature 자매지 ‘scientific Report’에 소개된 논문에서도 한약이 간암 환자의 생존 기간을 늘리는데 유의한 효과가 있다고 증명했다. 대만의 경우 국가 전수조사를 통한 10년간의 추적 관찰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한약 투여가 B형 간염 환자의 총 사망률을 절반으로 감소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출처: J Ethnopharmacol ‘The use of Chinese herbal mdicines associated with reduced mortality in chronic hepatitis B patients receiving lamivudine treatment’)

일본 역시 B형 간염 및 C형 간염 환자의 간경변으로의 이환을 억제하기 위한 치료제로 한약을 투여하고 있다. 또한 알코올성 간질환에도 한약이 무작위 대조 연구를 통해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여 임상현장에서 투여되고 있다.(출처: Evidence Reports of KampoTreatiment2010:345 Randomized Trials, The hapan Society for Oriental Midicine)

국내 한방 병원 연구에서도 한약이 간기능을 손상시키지 않음은 물론 오히려 간기능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자생한방병원에서는 2005∼2013년 근골격계 질환으로 내원해 한약을 복용한 환자 6894명을 추적/관찰했다. 이들의 치료 전후 간 수치를 비교한 결과, 77.6%인 5,350명이 간 기능에 변화가 없었다. 특히 한방 치료를 받기 전 간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던 354명 중 254명은 오히려 간 기능이 회복됐다. 이 가운데 82명은 간 기능이 완전 정상으로 돌아왔다. 전체 환자 6894명 가운데 94.6%인 6522명이 간 기능을 회복하거나 유지한 것이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주요 간 질환에 대한 한의학 치료 효과가 확인되어 임상에서 활용되고 있다.그러나 보다 안전한 투약을 위해서는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 후 처방을 받아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박원중 (park.wonjun.ja@gmail.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