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약과 한방약의 차이는 무엇일까?
처방하는 생각의 차이라고 합니다.
서양의학에서는 머리가 아프면 머리약을 처방합니다.
반면 한방에서는 근본적으로 어디에서
어디에서 원인이 있는지를 먼저 찾은 후 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처방합니다.
그래서 한약을 복용하면 특정 부위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치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방치료의 메커니즘은 현재 과학과 의학으로도 입증 되고 있습니다.
이 의사의 주된 진료과목은 '인지증' 즉 치매입니다.
그런데 치매환자에게 '인삼양영탕'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처음엔 양약의 부작용을 줄이고 소화능력 개선을 위하여
'인삼양영탕'을 처방했다고 합니다.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20인에게 12주간 한약을 투여한 결과
그런데 이 의사가 논문으로 발표할 만큼 놀라운 사실이 발견되었습니다.
한약을 복용한 치매 환자들에게 인지기능 테스트를 했더니
복용 후 인지기능 점수가 의미있게 상승했다는 것 입니다.
뇌의 신경세포 구조중 미엘린이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리면 이 미엘린이 손상을 받아 인지장애가 심해집니다.
그런데 '인삼양영탕'이 이 미엘린의 손상방지와 회복에 도움이 된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약이 수명을 연장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육군자탕'은
위장의 상태를 조절해주는 한약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연구결과 수명연장의 효과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인간으로 치면 60세 정도인 실험용 쥐들로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육군자탕'을 복용한 쥐와 그렇지 않은 쥐로 나누어 실험을 했는데요
이 늙은 쥐들의 생존기간을 조사한 결과
육군자탕을 복용한 쥐들은 복용하지 않은 쥐들에 비해
평균 95일을 더 살았다고 합니다
수명을 연장 할 수 있다는것이 적어도 동물에서는 밝혀졌습니다.
(한약을) 노화에 관해서, 이런저런 문제점을 예방하거나 치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잡스런 케이블 방송이 아닙니다. NHK종합채널의 교양 프로입니다.
자칭건강박사 일반인아저씨 인터뷰가 아니라 훗카이도대학 교수님입니다.
감기 같은 급성병에는 '갈근탕'이라고 하는 한약을 1~2회만 복용해도 좋아집니다.
급성병에 사용하는 한약도 있지만,
서양의학적인 치료가 안되는 경우나
체질개선을 위해서나 만성질환에서
한약을 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방치료는 환자의 상태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같은 증상의 감기라도
병에대한 저항력에 따라 허증. 실증 으로 구분합니다.
역시 같은 감기라고
추위를 타느냐. 열이 나느냐 등을 따져서
음과 양으로 구분합니다.
이런 몸의 상태를 복합적으로 분석하여
같은 감기라 하여도 개개인에 맞는 여러가지 한약이 처방되는 것입니다.